요즘에는 책 읽는건 잠시 보류하고, 새벽 4시쯤까지 논문을 읽다가
자기 전에는 새뮤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이라는 책을 조금씩 읽는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한번에 많이는 못 읽고 있다.
"자조"라는 의미는 스스로 돕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모든 일은 자신의 노력에서 비롯된다. "천재성은 끈기와 노력의 산물이다".
모 인터넷 서점에 있는 책 소개를 인용한다.
스마일즈는 역사, 정치, 예술, 과학, 문화 등 인류 활동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동원하여 개인의 행복과 안위는 국가나 제도, 또는 출신 배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도우려는 정신, 즉 자조(自助) 정신에 달려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비록, 이 책이 여러 장에 걸쳐 다양한 성공한 선인들의 사례를 들고 있어서 좀 난잡하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책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문구가 참 와닿는다.
내가 항상 가슴속에 새겨두고 있는, 노력, 정열, 끈기, 의지, 인내에 대해서 고루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머리가 좋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천재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후천적으로 "노력의 천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이러한 근본적인 마인드의 실례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너무 반가운 책이다.
책에서 또 한가지 설명하고 있는 좋은 내용은,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도움도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인맥이나 흔히 말하는 "빽"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의 role model 등을 의미하는 것 같다.
직접적인 도움이 없이도,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배움으로 인해서도 상당히 도움이 되니까 말이다.
나한테 있어서는 우리 지도교수님이나 관우선배, 재준선배 정도가 될 수 있을까?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어떤 길을 택하는 데 있어서 주변 환경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설명한 사례로, 모 유명한 수학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목수가 아니었다면 수학을 택하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고 한다.
나는 그 내용을 읽으면서 생각했다. 내가 과연 돈이 있었거나 집안이 부유했다면, 과연 이렇게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했을까? 돈쓰러 놀러다녔거나 그로인해 다른 길을 택하진 않았을까?
많은 일들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으니까, 나도 다른 환경이었다면 다른 사고를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우리 교수님께서 매번 강조하는 점과도 어느정도 통하는 것 같다.
회사를 갖다온 많은 학생들이 소위 "돈맛" 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공부를 안한다는 내용인데, 나는 절대 공감한다.
나였다 할지라도 돈이 좀 있거나 차를 갖고 있다면 아마 놀러다녔거나 돈쓰러 다녔을 것이다.
반대로 패리스 힐튼이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면 어땠을까?
아무튼, 더 읽어봐야 하겠지만, 이 책은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스스로를 돕는 사람이 꿈을 이룰 것이다. 발전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